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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집

春夢

by Chris

꽃비는 소리도 없이 밤새도록 내리고

슬픔은 기척도 없이 창 넘어 오는구나

속없이 들려오는 연인들의 웃음을

떨어질 꽃들로 한 없이 덮으소서




/ 마르케스의 책을 인용하며, 창 밖으로 들려오는 웃음 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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