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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H Apr 01. 2024

내 인생을 바꾼 뮤지컬

프롤로그

 하나, 둘 악기를 조율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웅성거리던 사람들이 조용해진다. 고요한 공기 속 막이 올라가고 힘찬 연주와 함께 환상적인 쇼가 시작된다. 무대 위에서는 앙상블들이 화려한 군무를 추며 노래하고, 주인공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곁들여 몰입도를 높인다. 무대 아래에서는 오케스트라가 생생하게 연주하며 무대 위 이들을 든든히 받쳐주며 함께 나아간다. 관객들은 그 스케일에 압도된다.


 여기까지가 사람들이 흔히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일 것이다. 무언가 거대하고 웅장한 것들. 하지만 뮤지컬의 세계는 다양하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레베카나 데스노트 등이 대극장 뮤지컬일 뿐. 책의 장르처럼 많은 장르와 극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뮤지컬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고 본다. 대극장 뮤지컬만 아는 것. 쉽게 다가가기 부담스러운 가격과 극장의 크기, 예민하다고 알려진 사람들까지.


 하지만, 나에게 있어 뮤지컬은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준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이다. 이 행복한 감정들을 공유하고 싶은데, 다들 선입견을 가지고 보지 않고, 혹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극을 보고 뮤지컬은 재미없다고 벽을 쌓는 모습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뮤지컬이 내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왜 그렇게 좋아하게 됐는지, 어떠한 극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 글을 읽는 한 사람이라도 뮤지컬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인생에서 또 다른 위로의 방법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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