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던지고 싶은 말들

네 번째 발걸음

by 유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풍경을 보았을 때,
문득 생각난 이야기가 있을 때,
사소한 감정 하나라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다.


그 반응이
늘 같은 방향으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다.

조금 늦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말이다.


다만 내가 건넨 말이

누군가의 마음에 온기로 잠시 머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아마 나는 
지금도 여전히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를
배우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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