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며 얻는 지혜
안녕하세요. 이빛소금입니다.
오늘은 아침에도 브런치스토리에 쓰(아침에 쓰는 자아반성의 글)고,
점심에도 썼(안녕하세요? 저는 깡깡한 사람입니다)고,
저녁인 지금 또 씁니다. 호호호호호
글밥 김선영 작가님의 책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라는 책을 밀리의서재로 읽고 있는데요,
내용이 좋아서 (글 쓰는데 관심이 있거나 글 쓰는 게 두렵거나 하는)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요.
1. 쓰는 게 뭐 대단한 것 같지? 그건 웬만큼 뻔뻔한 인간이면 다 할 수 있어. 뻔뻔한 것들이 세상에 잔뜩 내놓은 허섭스레기들 사이에서 길을 찾고 진짜 읽을 만한 걸 찾아내는 게 더 어려운거야.
-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p. 166
'뻔뻔함의 가면'을 착용하여 외울 당신의 주문도 함께 써보자.
나는 10쇄 출간 스테디셀러 소설가다!
내 주문은 저번 브런치 글에 썼었다!
https://brunch.co.kr/@addsy/523
2. 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
글자는 나의 실핏줄이다.
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
나는 내 연필 구석기 사내의 주먹도끼,
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
닮기를 바란다.
지우개 가루가 책상 위에
눈처럼 쌓이면
내 하루는 다 지나갔다.
밤에는 글을 쓰지 말자.
밤에는 밤을 맞자.
- 김훈, [연필로 쓰기], p.11
매일 쓰기로 다짐하니까 진짜 매일 써지네요. 저의 생각대로요. 제 생각을 믿고 가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가 중요해요. 내가 이상한 생각 하면서 지내면 내가 이상해질 수 있거든요. 내가 우울하단 생각을 하면 빨리 그 감정에서 벗어나야 해요.
다행히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만큼은 기분이 좋네요. 매일 글을 쓰면서 우울한 순간을 빨리 벗어나는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끝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저와 함께 글을 쓸 일원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장소는 홍대입구역 근처 글쓰기 좋은 카페이고요,
참가비는 무료!(단, 음료값은 내셔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는 숙고하여서 5월 말쯤에 다시 공지할게요.
내일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