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처음 실습을 가는데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요?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지 못한 상황에 처한 예비 간호학도들에게 조그마한 열쇠를 쥐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몸소 겪고 깨달은 것을 이 페이지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 글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적절하게 취사선택하여 여러분의 인생에 보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간호사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종종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버전은 '신규 간호사가 되는 지인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요?'와 같은 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학생이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큰 비용 들지 않고도 반드시 필요한 선물 준비하기! 하지만 저렴하지 않은 품목도 있기에,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선물하면 될 듯합니다.
머리망, 머리끈: 선물해줄 대상이 여학생일 경우
빨간 볼펜&까만 볼펜: 좋은 것 필요 없습니다. 사실 모나미 볼펜에 고무줄 감아서 쓰면 그게 최고입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삼색 볼펜도 괜찮다고 합니다.
메모지: 'OOO님 약 타와라~' 할 때도 수첩에 기록할거고, 신규선생님들은 트레이닝 기간 동안에 메모할 일이 많을 겁니다. 좋은 거 필요 없고요, 천 원짜리면 충분합니다.
흰 양말: 시장에서 한 켤레에 오백원 합니다.
시저: 의료기 상사에서 팝니다. 가격은 삼천 원 정도 합니다. 문구점 가위도 상관없습니다. 잘 들기만 한다면요^^;
펜라이트: 동네 천냥 코너에서 2500원짜리까지 사봤습니다.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의료기 상사, 인터넷 등을 통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학생간호사라면 아직은 필요없지만, 신규간호사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신환이 올 때, NS 환자 바이탈 측정 등 반드시 쓰일 때가 옵니다.
시계: 비싸고 화려한 것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화려하다고 혼날 수도 있어요. 손을 자주 씻어야 하므로 방수가 되는 시계가 좋은 것 같아요. 참고로 중환자실은 시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점 염두해두세요.
간호화: 이건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발이 편한 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신발가게가 밀집되어 있는 큰 시장 또는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구매할 경우도 있는데다가 특수부서에서는 크록스를 신는 경우도 있으니 감안해서 준비하세요.
종아리까지 오는 압박스타킹: 대략 4만 원 정도 합니다. 돈이 좀 있거나 이 사람은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 싶을 때 사주세요!
이상 필요한 물건들을 나열해봤습니다.
* 병원에 따라서는 개인 비용으로 액와 체온계를 사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입사하고 나서 안내를 받으면 그때 준비해도 됩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내용물에 상관없이 무언가를 해주려는 마음 자체가 예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럼, 예쁜 선물 하세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은 곧 진리이다. 힘이 닿는 데까지 최대한 남을 도와주었다고 느끼는 사람은 실로 행복한 사함이다. 덕은 외롭지 않다. 덕을 베풀면 반드시 결과가 있다. 친절을 베푸는 행위는 절대로 헛되지 않는 법이다.
-엔드류 카네기
이웃에게 덕을 베풀라는 것은 대단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중략) 사소하게 할 수 있은 이 모든 일이 덕을 쌓는 것이다. -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112가지(이택호, 이주일 공저/2014)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