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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대박쓰

택배가 와서 보니 내 이름으로 된 것이었다.

내가 뭘 시켰더라.. 이러면서 보는데 ‘아, 맞다! 내가 저거 시켰었지!’ 이제 기억이 났다.


이제 기억력까지 딸려가는가 보다.

수면유도제에 절여진 몸이라 그런가.


요즘 하루하루를 어찌 보내는지 모르겠다.

아침에는 수면유도제에 절어있다 잠 깨려고 커피 좀 마시고, 밤에는 잠 못 자서 또 수면유도제 먹고..뒤척이다 겨우 잠들고. 이것의 악순환..


그리고 동생이 부서 간호사분들 전반적으로 좋은 듯하다고 했다. 천만 다행이다. 사실 너를 귀여워해서 그럴 걸..... 내 후임이 저렇게 생기고 저렇게 행동했으면 나같아도 참으로 예뻐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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