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방관이 순직했다는 말이 마냥 남 얘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평소엔 남 얘기였다는 건 아니고. 똑똑하신 분들은 내가 말을 이렇게 해도 잘 이해하실 거라 생각한다.
소방학교에서 고생하고, 일선에서도 자격증 따느라 고생하고.. 내가 전부 겪어보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그 과정들이 힘든 거란 걸 나도 아니까 이제는... (특히 인명구조사) 걸어온 길을 대충은 아니까 더 허무하다.
보니까 한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도 있고.. 세상도 참 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해야할 일들이 많은데 청춘이 아깝고 안타깝다. 거기서는 다른 사람들한테 보호받으며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