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한컷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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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과 물 안이 꼭 닮아서 신비롭게 아름다운 밤의 풍경.
밤이라서 더욱 선명하게 비친다.
밤이라서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달빛, 편의점의 불빛, 풀벌레소리, 고요, 가라앉아 있던 감정 같은 것들.
잊은 줄 알았지만 잊지 않은 기억들도 선명해진다.
대체 어디에 있다가 밤이 되면 나타나는 걸까.
미묘한 밤공기와 애매하게 아련한 기억은 어딘가 닮았다.
기억을 부르는 신비로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