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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일상한컷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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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과 물 안이 꼭 닮아서 신비롭게 아름다운 밤의 풍경.
밤이라서 더욱 선명하게 비친다.
밤이라서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달빛, 편의점의 불빛, 풀벌레소리, 고요, 가라앉아 있던 감정 같은 것들.
잊은 줄 알았지만 잊지 않은 기억들도 선명해진다.
대체 어디에 있다가 밤이 되면 나타나는 걸까.
미묘한 밤공기와 애매하게 아련한 기억은 어딘가 닮았다.
기억을 부르는 신비로운 밤.
감정기복 심한, 시시한 이야기 전문 에세이스트. 꾸역꾸역 11년 다니던 S기업 퇴사 후,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겠다는 야망을 펼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