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가시가 필요했던 이유

by 노용기


"아빠! 밤에는 왜 뾰족 뾰족한 가시가 있어요?"


"응? 글쎄... 아마 자기 자신을 지키고 싶었나봐."



지난 시절 가시 돋힌 나와 마주할 때가 있었다.

그 시간이 지나면 끝없는 후회가 밀려 왔다.

'왜 그랬을까?'

'좀 더 참았어야 했는데...'

'왜 나는 인내가 부족할까?'


그런데 오늘 생각해 보니 그 가시도 쓸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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