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있는 일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
계속되는 좌절로 힘이 들고 지칠 때...
주변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계속 요동 칠 때...
그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되뇐다.
'나는 그저 아주 작은 묘목일 뿐이다.'
그래서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비바람이 몰아치면 마치 뿌리가 통째로 뽑힐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오면 이제는 끝인가 보다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삶에서 항상 비바람만 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햇볕이 쨍쨍하게 내리쬐는 날도 있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여유를 선물해 주는 날도 있다.
그런 시절을 거치다 보면,
어느 센가 갑자기 커져버린 나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작은 묘목에서 어느덧 거목이 되어 있는 나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조금 편해지고,
지금의 어려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