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결정

by Gin


처음이 처음이 아닌 것 마냥
낯섦이 낯설지 않은 것 마냥

꾸며내고 덮어 쓰고 가리우고
내가 누구인지를 잊을 때까지

모래사장에 한 줌 섞인
짜디 짠 바닷물의 눈물처럼

흩어지고 부서지고 휩쓸리고
흐릿한 그림자마저 투명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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