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좌절, 분노와 두려움을 한 움큼씩 담아 반죽한다기쁨과 설렘, 행복과 안온을 한 숟갈씩 섞어 불꽃의 살결을 만든다주물럭- 주물럭- 손끝에서 타오를 탄환이 완성된다하늘로 쏘아 올리면 타닥타닥 만개의 꽃이 터지고 밤하늘을 수놓지만 내 눈에는 재만 남는다화려함 뒤에 숨은 타는 아픔이 살결 위에 내려앉는다나는 그 온도를 홀로 품고 타들어가는 심장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