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라는 행성에 홀로 떨어져 별들 사이로 스며들고 싶으나 섞일 수 없는 나어둠이라 모두 같은 것이 아님을 칠흑보다 검은 옷으로 감싸며 존재하지만 지워진 듯얼룩덜룩 뭉개진 흔적만 남는다중력에 매혹되지 못한 낱알처럼 메마른 채 흘러가지 못하고 나는 부서진 파편이 되어 눈물처럼 별 사이를 떠돈다바다처럼 흘러가는 그들 속에서 나만 홀로 조용히 깨진 빛을 반짝이며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