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by 강연우

『제발 그 질문만은…』 연재를 마치며


‘제발 그 질문만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조금 더 현실의 온도에 가까운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이번 작품은 네 편의 짧은 단편이 느슨하게 연결된 옴니버스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각 편의 주인공들은 서로의 삶을 모르지만,

잠시 스쳐 지나가는 듯 모두 같은 카페라는 공간을 공유합니다.


카페는 일상 속 누구나 드나드는 장소이지만,

동시에 숨을 고르고 생각을 비워낼 수 있는 작은 피난처이기도 하죠.


이 소설의 인물들은 그 공간 안에서 잠시 멈춰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를 꿈꾸고, 자유를 잃고, 자유를 찾습니다.


회사원, 자영업자, 사업가, 헤어디자이너, 전업주부…

모두 서로 다른 삶을 살지만,

결국 그들이 바라는 것은 비슷합니다.

현실이 허락한 범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자유’.


저는 그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삶이란 결국 허용된 자유 안에서 만들어가는 수많은 변주들이라는 것을.


이 글로 『제발 그 질문만은…』의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함께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하루가 따뜻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수요음악 Sound는 계속 연재(월, 수, 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