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시
치우침의 기울기
균형의 반짝임
가벼운 저울
숨쉬는 손
늘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든지 적당히가 없고,
하나에 빠지면 푹 빠지곤 했죠.
관심 없는 일에는 너무도 무심했습니다.
그래서 늘 '균형'이란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어떻게 보면 그것도
'나만의 균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우침도 균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그런 반짝임이 다녀간 순간이었습니다.
이 치우침을 그저 사랑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