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밤하늘의 구름을 본 적 있나요?
칠흑 속 하얀 숨결이 신기하여
눈을 뗄 수 없는 밤이었습니다.
구름이란 원래 밤에 잘 보이는 것이었던가
밤하늘의 세상은 원래 어떠했지?
그저 새카만 칠흑인 줄 알았건만
잠에 들기 전 창문에 기대어 보니
하이얀 구름이 얼굴을 내밀어 인사하네
손만 뻗으면 잡힐 듯 유난히도 가까운 밤에
어딜 그리 바쁘게 가시나
그 걸음 따라가기 벅차 그저 좇는 밤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