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사람 윤 Apr 13. 2023

위태로운 글쓰기 챌린지

#6 나는 왜 나보다 일을 우선순위로 둘까

나는 왜 일을 우선순위로 둘까

글쓰는 일을 우선순위를 두고 해 내고 싶은데, 출근을 하면 산 넘어 산, 계속해서 크고 작은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떠나갑니다. 어떤 날에는 마음의 준비도 없이 불쑥 찾아온 큰 일들에 놀라기도 하고요.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피할 수 없으면 버텨내봐야 하는 것을.


파도에 몸을 맡기고 서핑이라도 해 봐야 할까요?


요새 글쓰기 모임이 위태롭습니다. '글쓰기 모임' 자체 보다는 제가 위태롭죠. 일상에서 글쓰기 모임만은 반드시 이뤄내고 싶었는데, 가까스로 마감을 지켜가며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다른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업무적으로 바쁜 시기가 찾아와서 일이 넘쳐나더니 일상을 침범해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천천해 해도 되잖아, 라고 생각하다가도 업무적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이 튀어올라오거나 일이 터지면 정신이 하나도 없이 일 자체에 끌려다니게 되더라구요. 남아있는 일이 너무 많으면 또 오히려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할지도 막막해 지기도 합니다.


오랫 동안 책상에 앉아 있다보니 몸이 녹초가 되어서 침대에 몸을 던지면 바로 잠에 골아 떨어지는 상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직정에서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나서 집에 오면 남아있는 에너지가 없는 것이죠.


개선할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오전에는 에너지가 채워지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으니 조금 일찍 일어나 아침에 글쓰기를 할 환경을 만들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루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자유. 세상에서 세일 좋아하는 말입니다.

자유라는 것에는 또 많은 숨은 의미들이 포함되어 있죠. 자유에는 또 그에 따른 책임이 함께 따라옵니다.

끝없는 자유는 오히려 자유를 상실하는 것과 다름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적절한 제한과 선택을 통해서 진정한 자유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에서 작가는 말하고 있죠.




이점에서 착안하여 '내가 온전히 나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루틴을 생활 속에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상의 규칙, 내가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들을 넣어 두었죠. 매일 글쓰기도 저의 루틴 중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며칠 전에 모닝페이지를 써 내려가다가 '나는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 싶고 중요하게 생각할까?' 라는 아이디어가 스쳤고 그 주제를 가지고 마인드맵을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으로 펼쳐놓고 그려보니 생각을 나열해서 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좋은 습관은 한 번에 만들 수 없습니다. 적어도 백일의 시간을 반복해야만 습관으로서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해 낼 수 있다고 해요. 지속적으로 나의 생각을 물어보고 습과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 봐야겠습니다.





#글쓰기모임 #글쓰기습관 #매일글쓰기

이전 05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랬잖아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