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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문 Jul 26. 2024

나는 똑똑한 사람일까?

감정은 선택의 영역이다

당신이 진정 똑똑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힘겨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기분을 어떻게 다스리기로 작정했느냐에 따라 가늠할 수 있다. 
                                                                      -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 중에서


꽃피고 새 우는 호시절에는 누구나 좋은 사람일 수 있다. 추악하거나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얼마든지 숨길 수 있다. 하지만 힘겨운 상황에 부닥치면 감춰두었던 본모습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여행 가서 길을 잃었을 때, 쉽게 짜증을 낸다면 그것이 그 사람의 본모습이다. 더운 날 무거운 짐을 들고 가야 하는데, 물건을 집어던지고 짜증을 낸다면 그게 그 사람의 본모습이다. 본래 좋은 사람인데 그 순간에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니라, 평소에 그 모습을 숨기고 있었던 것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정정도 '척'하면서 살아간다. 좋은 사람인척, 똑똑한 척, 잘난 척, 여유로운 척, 많이 가진 척... 평소에는 척하기가 쉽지만, 힘든 상황이나 긴박한 순간닥치면 자신도 모르게 본모습을 드러낸다. 

 

웨인 다이어의 말처럼 진짜 좋은 사람은 혹은 진짜 똑똑한 사람은 힘겨운 순간에 이런 선택을 하지는 않는다. 그는 말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우울해, 속상해, 화나'라고 말하지 말고 “나는 우울해하기를 선택했어.”라고 표현해 보라고. 어떤가? 말하자마자 '왜 굳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 않는가? 나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부정적인 감정을 선택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어리석기 때문일 것이다. 


착각하지 말자. 감정은 내 안에서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화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화를 내지 않는 사람도 있다. 감정이 선택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분노를 짜증을 원망을 불만을 선택해 놓고, 행복하지 않다고 하소연하지 말자.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찍먹이냐 부먹이냐만 고민할 게 아니라 어떤 감정을 선택하면서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좋은 감정을 선택하는 연습을 하자.



[매일 자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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