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은 조금씩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장장 4개월간의 락다운이 끝나고 10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가고 있다. 다른 회사들은 이미 이번 달 초부터 오피스 근무를 시작했지만 우리 회사는 11월부터 오피스 근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우울했었는데 (락다운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나 보다..;_;) 나도 제정신을 찾아가고 있다.
만약 백설공주나 완두콩이 베트남에 있었더라면 아마 음식점도 가고 만나러 다녔겠지만 이제 일도 더 열심히 하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0^ (좋은 건가..;;) 요즘은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데 이런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새로운 집에서 요가를 했다. 진짜 얼마만인지.. 그동안 혼자 피부과도 가고 미용실도 가고 이사 정리도 마무리하고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어제 저녁에 잠깐 집 근처를 걸었는데 음식점마다 사람들이 꽉 차서 밥을 먹고 있었다. ;_; 이러다가 코로나가 심해져서 또 락다운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든다.
나도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락다운 기간 동안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잘 챙기고 있는 요즘이다. 이사 정리하고 혼자 바쁘게 여기저기(미용실 피부과 등등) 다니느라 일을 많이 못한 게 아쉽다. 생활이 안정되고 나면 일도 더더더더더더더 많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