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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띄운다

편지 글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당신

너무 멀리 와 버렸네요


이제는

돌아가도 괜찮아요

당신 뒷모습을 지켜볼게요


두려워요

거짓말하기가

겁이 나요

사랑하기가


두려움 없이 기대고

편안하게 사랑하고 싶네요


떠나기가 두려워요

사랑과는 맞지 않네요


겁나고 두려운 건

다시 혼자가 되는 거예요

이해하세요

이 소심하고 나약한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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