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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일 수 없는 것

비밀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며칠째

잠을 자지 못했다

잠이 오지 않는다


그 사람에게

들켜버렸다


나의 자장가는

그 사람의 목소리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의

그 사람 목소리가 낯설었다

모든 이유는

내게 있었다

오늘도

그 사람을 위해

시를 쓴다

밀린 잠을 자는 날에는

더 아플지 모르겠다

오늘은

그 사람의 말투

목소리까지

정겹게 느껴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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