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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랑

더 아파해야 하나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사랑하고

가슴으로 품었는데

내가

너무 아프다


봄처럼

왔다 가는 게

사랑인가요


여름처럼

뜨겁다가 따가운 게

사랑인가요


가을처럼

외롭다가 지는 게

사랑인가요


겨울처럼

차갑다가 쓸쓸한 게

사랑인가요


모든 걸

다 나눠도

운명이 아니면

떠나보내야 하나요


가슴에 묻고

사랑하는데

자꾸만

더 아파온다

사랑이 쌓일수록

외롭고 쓸쓸하다

네가

곁에 없을 때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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