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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게

너에게 주고픈 선물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아주 오래

마주 보니

인연을 알아보았다

하루도

잊은 적 없으니

사랑이 되었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는 것보다

지금의

너와 나

만남이 더 어렵다

늦게라도

널 만난 게

행운이다

오래 헤매다

지금 만난 너

닮아가는 게

너무 좋다

오래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사랑할 수 있어 더 좋다

바다처럼

늘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사람이어서 좋다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아직

바다

너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바다 같은

사람이

그립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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