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뚜벅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살아간다는 건

참 잘 살아가는 건

두 팔로 아픔을 끌어안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 별을 심은 채

빛이 될 꿈을 꾸는 것이다

늘 웃고 있는 사람

항상 웃어줄 수 있는 사람

그 등 뒤에 행복을 살며시 두고 는 것이다


행복은 뒤돌아 서서 맞이하며

내가 만든 별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내 사람이 두고 간

내 등뒤에 놓여있는 행복

서로를 마주 보며 기뻐하는 것이다

어두울수록 더 빛나는 별

행복하다는 건 어두운 시간 속에서

함께한 시간

더 빛나는 삶이 된다

나의 사랑 나의 고독을 담아

더 큰 삶이란 선물을

인연이란 등 뒤에 두고 돌아왔다


기쁨은 내 등뒤에 선물을 두고 간 널

돌아오는 길에 마주치는 것이다

행복은 사랑은 내 것을 나누는 것이다

살아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아파도 눈물이 나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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