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드인

스치는 사람들

by 청량 김창성

인생은 드라마처럼


갑자기 눈앞이 환해진다.

직접조명을 받은 듯 주위가 밝게 빛난다. 불 꺼진 어둠이 날이 밝아 오듯이 그렇게 인생의 아침처럼 온다.'

모든 것이 자신이 바라보는 대로 빛이 따라온다. 매 순간 다가오는 사람들과 인연은 빛이 되었다.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보인다. 가끔 일이 술술 풀리는 때가 페이인 되는 장면이다. 자신에게로 향하는 불빛이 검게 사라진다. 다만 잠시 불빛이 꺼져 있을 뿐이다. 또 다른 시작과 만남이 다가오면 더 넓게 밝아질 것이다.

부부는 그렇게 다가오는 어둠과 악연을 밀어내고 있다. 삶에 손을 내민 적도 없고 고개 숙이며 포기한 적도 없다. 서로 마주 보는 눈빛이 가장 밝은 조명이 되어 줄 것이다. 꽃이 지는 것이 페이드인이라면 새로운 계절은 페이드 아웃이다. 사랑이 오래 머무는 것이 밝게 빛나는 조명이라면 떠나는 것은 감정마저 저물게 한다.

가슴을 맞대고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다. 마주 잡은 손으로 전해지는 전율이 삶을 더 밝게 해 준다.


4.png 가장 밝은 조명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