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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량 김창성 May 17. 2024

담을 수 없는 그릇

푸념이라는 찌꺼기

      청량 김창성


바라봐주는 것도 부끄러워

가장 멀고

가장 깊은

그늘아래 날아온 꽃씨

무거운 삶의 무게

하나 둘 털어내고

혼자 가슴앓이 하며 산다

선택할 수도 없이

솜털처럼 곧 끝나버릴

비상을 꿈 꾸며 산다

다음의 몸짓은

선택할 수 있었으면

삶의 무게가 무겁더라도

자유로운 비상이었으면..

담을 수 없는 그릇에

푸념이라는 찌꺼기만 자꾸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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