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의 먹빛 그 여백에서
무조건적인 긍정보다
진실에 마음을 두고
세상이 밝은 빛으로 가득할 때
그 빛이 드리운 깊은 그림자에
햇살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더란다
빛이 없이 그림자가 나지 않고
그림자 없이 빛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
밝은 이면의 그림자 그 길 따라
세상의 균형을 숙고함을.
쉽게 흐르듯이
그럼에도 깊이
순리와 본질을 지향함에
본성 본연에의 맑은 담백
아기의 순수한 미소
보드란 보송한 살처럼
태초의 맑음 진실처럼
잿빛 세상 속에도
초록은 생명의 생기를 내듯
비와 바람 하늘과 땅,
흙과 물과 사계의 순환처럼
그 자연의 순리 속에
매일 초록의 그 생기처럼
세상을 향한 햇살, 빛의 소명은
그림자의 그 투영에
본성을 순수를 갈망하는
순리의 동행자의 사유를 통해
음양의 밤낮의 순리를
삶 속에 투영하며
그 가치를 지향하며
하늘과 땅 빛과 그림자는
순리 본연의 소명을
오늘도 그렇게 소임 한다.
청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