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준하게 나를 기쁘게 하는 놀이 '작가놀이'
나는 매일 꾸준하게 나를 기쁘게 하는 놀이를 한다. '작가 놀이'가 그중에 하나다.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브런치에 연재를 시작했다. 이 글이 시즌 1의 마지막이다.
다음은 연재글 제목은 뭘로 할까. 퇴고하고 출판하는 과정을 써볼까 한다.
치유성장 에세이, 자서전, 개인 저서를 퇴고하고 출간하는 과정을 써보려 한다.
제목은 <나도 책을 쓴다!>라고 할까, <내가 드디어 책을 쓴다!>라고 할까.
8월 15일 초고 쓰기 시작했다. 12월 17일 현재 40 꼭지 중 37 꼭지를 썼다.
나머지 세 꼭지는 병렬 쓰기 중이다. 제목과 목차가 기획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병렬 쓰기는 나로서는 새로운 도전이다. 글을 쓰다 보면 쓰고 있는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들이 생긴다. 약식 퇴고하다가 따로 떼어 다른 꼭지에 붙여 놓는다. 이전까지는 하나하나 완성했다.
나머지 세 꼭지는 한꺼번에 써볼 예정이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이런 게 바로 나만의 놀이다. 이렇게 놀이하듯 하면 어렵고 힘든 일도 재미있어진다. 지루하지 않아 좋다. 압박감을 주지 않고 시간을 자유롭게 한다. 쓰고 싶을 때 쓴다.
누가 나 책 빨리 안 쓴다고 쫓아오지 않으니까.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신경 쓰지 않을 거다.
이 연재를 시작했을 때도 내 딴에는 큰 용기를 낸 거다.
수요일, 일주일에 한 번 쓰는 데도 강박이 생겼다. 일주일이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매일 연재하는 느낌이었다. 시간을 정해두면 심적 부담이 크다. 앞으로는 자유롭게 쓸 예정이다. 연재, 마감 정하지 않고 내가 쓰고 싶을 때 쓸 거다.
공개하지 않는 글, 습작, 메모, 문장 수집, 일기 등은 매일 쓴다.
브런치 연재나 블로그에 공개하는 글도 매일 쓰면 좋지만, 분량과 형식을 갖춰서 쓰는 글을 매일 쓰기에는 아직 필력이 딸린다. 읽고 쓰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일주일에 하나를 쓰더라도 내 생각, 내 말, 내색이 있는 글을 쓰고 싶다.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배운 것을 적용시키고 있다.
분량과 형식을 갖추려고 노력한다. 분량과 형식을 갖춘 글이란, 최소한의 퇴고만 하고도 책을 낼 수 있는 글을 말한다.
내 스승은 자이언트 북컨설팅 이은대 대표다. 이은대 작가는 10년 동안 매일 쓴다. 강의 자료 준비에 열두 번째 개인 저서 집필까지 겸하면서도 말이다. 요즘은 블로그에 서너 편 넘게 글을 쓴다.
스승 따라가려면 까마득하다. 적어도 5년 이상은 더 써야 할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재량껏 하기로 했다. 멈추지만 않으면 되니까.
시간과 나를 믿고, 매일 꾸준하게 나를 기쁘게 하는 일, 작가 놀이를 할 것이다.
글공부를 하면서 자신감이 늘어간다.
처음에는 1,000자 정도 되는 글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2,000자를 채워서 공개한다. 1,000자 이상 되는 글들이 쌓여있다. 곧 2,000자 이상이 되어 세상에 나올 글들이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책으로 낼 수 있을 만큼의 분량으로 쓰는 글이다. 나만의 생각과 삶의 노하우가 담긴 글을 약간의 퇴고를 거치면 언제든 책으로 낼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목표다.
책을 꼭 내려고 하는 것보다 작가의 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싶은 거다.
초보 작가는 감정으로 하소연하는 글을 쓰고, 프로 작가는 감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글을 쓴다.
글을 쓸 수 있을까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나의 글을 어떤 식으로 쓸 것인가를 연구하고 연습한다.
글을 쓰면서 나에 대해 알게 된 게 많다.
나는 나를 알고 싶어 한다.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 한다. 내 삶을 올바르고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 한다. 그에 도움 되는 거면 무엇이든 배운다. 배우고 적용해 봐야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배우느라 들인 돈 아까워한 적 한 번도 없다. 다 쓰임이 있더라.
심각한 문제도 발견했다. 내가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목표와 기간을 정하고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심하게 질책했다. 목표를 정해두고 완수하지 못하는 내가 미웠다.
글 쓰는데 스트레스받는 이유를 알았다.
마감이다. 스스로 정했듯 아니든 마감 = 강박이다.
글 쓰는 걸 좋아하면서, 글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건 옳지 않다. 그래서 결정했다.
글쓰기에서만큼은 마감에서 나를 자유롭게 하기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쓸 수 있는 만큼씩, 하고 싶은 말을 쓰겠다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나는 매일 꾸준하게 나를 기쁘게 하는 작가 놀이한다.
기쁜 날 슬픈 날. 아픈 날 비 오는 날 맑은 날 가리지 않고 구구절절 구시렁구시렁 사부작사부작 매일 쓴다.
일기를 쓰면서 하소연한다. 참을 수 없을 때는 폭발할 것만 같은 감정들을 종이에 쓰고 박박 찢는다. 쓰레기통에 버린다. 감정 쓰레기는 진짜 쓰레기통에!
감정 쓰레기를 걸러내고 알토란 같은 핵심, 교훈만 남았을 때 공개하는 글을 쓴다. 2,000자 이상 분량을 채운다.
글을 쓰면서 행복하려면 작가가 자유로워야 한다.
그래서 나는 매일 작가 놀이한다.
일어나자마자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아무거나 쓴다.
피아노 두드리듯 거침없는 손가락 발자국이 나의 글이 된다. 눈을 감고 한참을 두드리다 보면 영혼이 자유로워진다.
나는 누구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내 영혼을 기쁘게 하기 위해 글을 쓴다. 자유로운 시간에 자유로운 방식으로 날것의 장면들을 넣어서.
나의 글이 내 인생이다. 내 인생을 담은 글이 책이 되어 나올 것이다.
누군가의 글이 깨달음이 되듯이, 나의 작은 일상을 담은 글이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충만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이제는 나도 글을 쓸 수 있다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나도 글을 쓸 수 있다!
나는 매일 쓰고 있으니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쓸 테니.
나는 매일 꾸준하게 나를 기쁘게 하는 글을 쓰는 작가다.
몸, 마음, 영혼이 건강하고 충만하여 풍요롭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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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당신의 빛나는 삶과 글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