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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명대성 Aug 24. 2024

태도의 힘

태도의 힘

행운은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우리가 타인에게 보낸 따뜻한 말과 차가운 말,

선의의 행동과 불친절한 행동,

맑은 눈빛과 어두운 눈빛은 모두 흔적을 남긴다.

이 흔적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남기도 하고,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도 한다.

대부분의 행동은 시간이 지나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며,

설령 직접적으로 돌아오지 않더라도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다.

좋은 것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쁜 것은 부정적인 에너지로 돌아오며,

때로는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의 태도와 감정이 미묘하게 얽힌 타이밍의 모순 때문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볍게 부딪쳤을 뿐인데

밑도 없고 끝도 없이 화를 내는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불쾌한 일은 없다.

도로에서 자신이 먼저 실수를 하고도 욕을 시전하는 운전자를 보면,

그 상황을 맞은 상대방도 똑같이 욕을 쏟아붙기도 한다.

개념 없는 상대를 보며

'저 사람 뭐야? 어쩜 저렇게 개념 없는 행동을 할 수 있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사람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이유는 여러 갈래일 것이다.

원래 개념 없는 사람일 수도 있고,

언행이 원래부터 난폭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누군가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전가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행동이 이해받을 수 없고,

그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에 전염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무례한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

상대의 무례에 분노하며 소리를 지르거나,

창문 속에 나를 감춘 채 보이지 않는 상대를 향해 욕설을 퍼붓든 것도,

'저런 사람은 상대하지 말아야지'라고 화를 삭히는 것도,

결국은 상대방에게 영향을 받은 결과다.

반대로 우리는 좋은 태도에도 영향을 받는다.

내가 보낸 것은 상대가, 상대가 보낸 것은 내가.

크든 작든 거의 모든 태도는 사람에게 안착되어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쌓인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누군가의 말도 안되는 태도를 경험하면

우리는 나쁜 기분을 갖게 되고,

이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친구에게 사소한 일로 짜증을 내거나

아무런 잘못이 없는 연인에게 화를 내거나,

회사에서 후배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것처럼,

우리는 종종 감정의 원인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한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좋은 감정은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지만,

나쁜 감정은 그 반대일 뿐이다.

이 모든 것이 결국 우리의 태도에서 비롯된 결과다.

우리가 행동하는 모든 태도는 상대에게 전달되어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나쁜 것은 나쁜 대로.

이것이 태도가 가진 강력한 힘이다.  

우리가 좋은 태도를 가져야 하는 이유다.


-명대성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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