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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연 Mar 29. 2022

있을 법한 일이다.



인생은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


아무리 똑같은 일을 한다고 해도

어제와 오늘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같을 수는 없었다.


그 오늘 안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은

마음을 두드렸다.

때론 부서지게 두드렸다.


이해되지 않는 일을 겪을 때면

용납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때면

아픈 상황을 만날 때면 조용히 읊조렸다.
 

있을 법한 일이다.

있을 법한 일이다.


왜 나만, 왜 내 곁에만, 왜 내 인생만,

왜 뒤에 붙은 원망은 해결없이 아프기만 할 뿐이었다.

대신 있을 법한 일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했다.


인생의 모든 일은 있을 법한 일이었다.

 

단지 너와 내가

그 모든 있을 법한 일을 이겨낼 수 있는

특별하게도 소중한 존재일 뿐이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과 글은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2022. 박수연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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