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핀 봄날
나의 존재가 누군가로 대체될 수 없는 유일한 것임을 깨닫고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그 고유한 존재성을 유지하기 위해 받은 은총을 갈고닦아야 한다.
그저 다수들 중 한 명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위한 단 한 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사랑이었다.
사랑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고
사랑으로 인해 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야기의 완성은 아픔에 있었다.
마음은 괴로울 때 성숙되었고
악을 경험했을 때 비로소 분별할 수 있었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쉽게 지치지 말고
쉽게 판단하지 말자
쉽게 자신의 한계를 긋지 말고
쉽게 결정하지 말자
받은 사랑으로 풍족하며
고난은 양분 삼아
나를 위한, 그리고 너를 위한 한 시절을 살아내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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