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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처럼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싶다

라이팅코치 정희도의 6주 프로젝트 15분 글쓰기2

by 라이팅코치 정희도

스레드를 시작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앱이다.

짧은 글과 긴 글로 나를 표현할 수 있다. 나처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쇼츠와 릴스 영상 시대 누가 글을 읽고 쓰냐고 묻는다면 그럴 수도 있다.

사실 나도 사용하기 전엔 의문이었다. 어플을 설치하고도 한참을 방치해뒀으니까 말이다.


라이팅코치로 새 출발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스레드에 관심을 가졌다.

어떤 말을 적어야 할까? 쭈빗쭈빗 했었다. 사람들을 글을 많이 읽었다. 조금씩 용기를 내봤다.

그래 뭐! 일단 해보자! 처음엔 홍보성 글을 적었다.

열심히 샵 태그를 붙이고 글을 올렸는데 반응이 없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올렸다.


스레드는 소통형이야! 친구가 조언을 해줬다. 그럼에도 나만의 방식을 고집했었다.

악플보다 무플이 더 상처라고 했던가. 결국 아무 말 대잔치로 막 적었다.

반응이 조금씩 왔다. 많을 때는 하루에 15개씩 적었다. 사람들의 댓글과 반응에 기뻤다.


총 누적 조회 수가 10만 가까이도 되었다. 어떤 글이 더 잘 읽히는 글인지 공감과

조회수가 많아지는 글인지 연구해 보기도 했다. 마냥 잘 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했다.

결론은 지금도 스레드를 하고 있다.

요즘 같은 영상 시대 텍스트 기반 앱이 인기라니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이다.


스레드 속에서도 계절을 느낄 수 있다. 쌀쌀한 겨울이다. 따뜻한 음식의 계절이 찾아왔다.

한 스친의 게시물에서 본 붕어빵 사진이 아른거렸다.

우리 동네 다이소 옆 붕어빵 사장님이 떠올랐다.

얼마 전 무심결에 지났는데 어제는 특히 너무 먹고 싶었다.

내과에 방문에 진료를 받고 바로 다이소로 종종걸음을 걸었다.


반갑게도 붕어빵 사장님이 여전히 그 자리에 계셨다. 기본가격이 4000원이었다.

팥과 슈프림을 3:2의 비율로 받았다. 집으로 오는 길 그새 못 참고 붕어빵을 하나 입에 덥석 물어본다.


쌀쌀한 공기 속 입안에 따뜻하게 퍼지는 온기가 참 좋다. 집 앞 단풍이 울긋불긋 아름답게 피었다.

가을에 붕어빵을 먹었던 적이 있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짧아진 가을과 성큼 다가온 겨울 속 이색적 조화가 낯설기도 하지만 나쁘지만은 않다.

누군가에게 나도 붕어빵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쌀쌀해지는 날씨에도 마음 한편 따뜻함을 잃지 않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조만간 다이소에 갈 일이 있는데 그땐 어떤 붕어빵을 맛볼까?

하루의 시작을 따뜻함으로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붕어빵2.jpg

#붕어빵 #가을 #겨울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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