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20년 지기 친구의 전화가 걸려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받아보니 결혼을 한단다.
오잉? 분명 내 기억의 친구는 연애를 한 역사가 없었는데? 놀랄 노자였다.
"아니 oo아 무슨 이렇게 갑자기 결혼 발표를? 일단 축하한다. 날짜는?"
더 기가 막힌 건 그다음 이야기였다. 나보고 사회를 봐달라는 요청이었다.
아니 나는 프로 사회자도 아닌데 왜 나에게 다들.. 사회 부업이라도 해야 하나..?
결국 난 지난번 포스팅한 11번째 결혼식 사회가 끝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12번째 사회를 보게 되었다.
과연 난 몇 번의 사회를 더 보게 될 것인가..?
몇 번의 사회 끝에 나는 누군가에게 내 결혼식 사회를 부탁할 수 있을까?
내가 아는 남자친구들 중 세상 목소리가 조신했던 친구는 날 사회로 고용(?) 한 대가로
마지막 신랑 신부 행진 전 우렁찬 신부야 사랑해 포효를 외쳐야 했다!
갈 땐 가더라도 이 정도 이벤트는 괜찮잖아?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보냈던 친구와 1달 만에 만났다.
친구 동네 중국집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친구는 간짜장, 나는 얼큰 짬뽕! 그리고 미니 탕수육이 함께했다.
얼큰한 맛을 잘 먹는 편인데 정말 유독 얼큰해서 공깃밥까지 추가해서 잘 먹었는데
차마 국물까지 마무리하진 못했다. 아쉬워라 빈그릇 운동!
식후 2차로 카페에 들러 신혼 후기를 나눴다. 참 신기했다.
다들 어떻게 어디서 짝을 만나서 결혼을 하는지 말이다.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 상대적으로 독특했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장가를 가니
남겨진 자의 허전함은 둘째였고 무엇보다 응원하는 마음이 컸다. 정말 잘 살았으면 싶었다.
대화를 하다 친구가 수줍게 선물을 건넸다. 핸드크림인 줄 알았는데 파스란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바르는 파스는 처음 봤는데 신기했다. 잘 쓸게 친구야!!
당연히 나도 빈손으로 가진 않았다. 비장의 선물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바로 김우빈 님과 신민아 님 결혼식 주례로 화제가 된 법륜스님의 책 <스님의 주례사>였다.
요 며칠 뉴스에는 두 사람의 결혼식 소식과 더불어 법륜스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보도가 되었다.
아래 블로그 링크를 살펴보면 주례사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자세히 읽어보면 책쓰기 코치 정희도도 찾을 수 있다!
덕분에 김우빈 님과 신민아 님 결혼기념일이 내게도 아주 특별한 날이 되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종교도 다르고 생활 습관도 다른 친구와 신부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하고 싶었다.
출발하기 전 악필이지만 정성스럽게 짧은 손 편지도 적었다.
친구는 책을 받고 내 생각보다 더욱 기뻐했다.
선물은 받는 사람이 기뻐할 때 주는 사람은 두 배로 기쁘다.
새벽, 교대 근무를 하는 친구는 신부와 수면패턴이 다르고 생활 습관이 다른 점을 어떻게 조화롭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정말 타이밍 딱 맞게 선물했구나 싶어 반가웠고 신랑과 신부 모두 이 책을 완독 후 다시 차담을 가지기로 했다.
사실 <스님의 주례사>이 책을 선물한 것은 이 친구가 처음은 아니다. 연애를 하고 있는 지인이나 결혼을 앞둔 지인들에게도 선물한 적이 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의 이들이 있다면 꼭 한번은 읽어봤으면 한다.
이번에 법륜스님이 김우빈 님, 신민아 님 결혼식에서 하셨던 말씀처럼
친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 상대를 이해하며
서로를 더욱 자유롭게 만드는 결혼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친구야~ 책 완독하고 새해에 보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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