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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누나 Aug 14. 2024

현재의 순간에 머무르는 습관

과거와 미래의 걱정에서 벗어나는 법 


오늘 하루 동안 몇 번이나 과거에 대한 회상이나 오지 않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불안감이 올라온 경험이 있었는가? 잠시 생각해 보자.


현대 사회의 빠른 속도와 끊임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종종 현재의 순간을 놓치며 산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지나친 아름다운 풍경, 가족과의 대화 중 갑자기 떠오른 업무 걱정, 혹은 식사하며 숏츠를 보느라 내가 얼마큼 먹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등, 이런 경험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익숙한 모습이다.

삶은 때로 우리에게 과거의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겨준다. 우리는 평균 하루에 약 5만 가지의 생각하며 산다고 한다. 그런데 그중의 70% 이상은 어제 했던 생각과 같다고 한다. 그 말인즉슨, 하루에 중요하지 않은 생각들로 많은 에너지 효율을 낭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수많은 생각과 걱정들은 우리를 현재의 순간에서 벗어나게 하고, 진정한 삶의 경험을 놓치게 만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 현재에 집중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온전한 자각'과 '균형 유지'에서 찾을 수 있다.



자동 조종의 덫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우리의 뇌는 반복되는 행위를 자동화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일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 조종 상태에 빠지게 되면, 우리는 현재의 순간을 놓치고 삶의 중요한 부분을 경험하지 못하게 된다. 불과 몇 년 전 까지 만에도 미래지향적 성취 주위 자형이었던 나는 늘 미래를 위해 사는 사람이었다. 자동 조정 상태에 빠져있던 나의 20대 시절에는 목표 달성에만 매진하는 삶을 살았다. 결국 목표는 새해가 밝아 첫 30대가 되어 새로운 계획을 쓰기 전 나의 20대를 돌아보니, 목표는 달성했지만, 그 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다양한 경험과 현재를 즐기지 못했던 20대의 나에게 미안한 감정이 올라왔다.

그때 이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이던 나의 좌우명은 ‘죽기 전에 00을 안 했던 것을 후회할 거 같다면 무조건 하자!’로 바뀌었고, 그러한 삶을 살면서 좌충우돌 재미있는(?) 삶을 살고 있다.


이후, 마음 치유 사업을 시작하며 다양한 연구과 공부를 지속했고, 이미 무의식적으로 자동화되어 버린 습관을 알아차리고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가며 나 포함 내담자들에게 대입해 가며 임상한 결과,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냈다. 그것을 직군별로, 나이대별로 임상해 가며 지속적으로 탐색했고 결국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만들며 몸 마음 코치를 해왔다.



이러한 자동조종 습관을 고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나에게 있는 부정적인 습관을 먼저 알아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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