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소설로 읽어야 제맛!
나는 도깨비도, 미스터 션샤인도 드라마가 아니라 소설로 읽었다. 영상의 아름다움, 배우들의 호연을 보는 것은 즐겁지만, 영상화한 작품들 특유의 잡아 늘이는 전개를 좋아하지 않는다. 몇 부작이라는 '시간 관리' 하기 위해서인가? 드라마 특유의 늘어지는 연출과 전개는 정말 별로다. 내 속도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책으로 읽는 것이 더 편하다.
얼마 전,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 있다기에 제목을 익혀뒀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점심시간에 후루룩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실제로 이틀 동안 점심시간만 활용해서 다 읽음!)
첫 인상 = 일본 음식만화 영향받았나?
제목만 들었을 때,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심야식당, 와카코와 술, 고독한 미식가를 먼저 접한 덕에 '그 작품들 영향을 받은건가?'하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
우리나라 작품 '식객'은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식객은 음식에 더 집중. 앞에 언급한 일본 작품들은 요리로 인한 문제해결?힐링?에 집중. 스토리 라인은 일본 작품들과 더 유사하다.
글쓰기에도 체력이 있나보다.
초중반부에서는 각 에피소드의 구심점이 되는 '손님들'의 고민과 문제해결 방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하지만, 작품을 마무리지으며 나타나는 주인공의 문제, 그 해결 방식은 싱겁다.
이야기는 끝까지 에너지를 갖고 쓰기 어려운가보다. 노래도, 춤도, 수험공부도 끝까지 에너지 갖고 하는 게 어렵던데. 사람 사는 일, 하는 일은 이렇게 다 비슷비슷한가보다.
*새로운 도전 할 때, 걱정 덜 할 것 같다 ㅎㅎㅎ
소설 공모전, 다음 기회에 또 와줘용!
이 책은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세상에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
독서 중에, 신기하게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최하는 '문학 창작 공모전'이 눈에 띄었다. 애를 써서 찾아본 것은 아닌데, 그냥 눈에 띄었다.
구상해둔 이야기들은 몇 가지 있지만, 글을 쓰기로 하면 다른 일정에 쓸 시간이 줄어들 테니까, 소설을 쓸지 말지 고민을 좀 했다.
*하나는 9월 중순 시작(마감일 모름), 하나는 9월 말 마감.
결론은, 다음 기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다음 기회 올 때까지는 아이디어를 메모해 쌓아두는 것으로 결정!
일단은 '중요하다'고 정한 목표 달성에 집중하기로 한다!
글은 언제든 쓰면 되니까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