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yer Dec 26. 2022

글쓰기 모임 또 시작! 다소 불량하고 긍정적인 마인드

수영도 글쓰기도, ”하다 보면 늘어 있을 테지“

2022년 결산, 상/하반기에 잘한 것

이것저것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수영!

올 상반기에 가장 잘했던 것은, 우리 조직 내에서 선례가 없는 일을 하면서 잘 버텼다는 것이다.

하반기에 잘했던 것 중 하나는, 이것저것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수영이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3개 영법을 할 줄 아는 상태가 되었다. 4개 영법 중 무려 3개 영법을 할 줄 안다니! 자세를 계속 다듬어야겠지만, 얼마나 스스로가 대견한지 모른다.


그런데, 고백하자면 나는 자타공인 성실한 강습생은 아니다. 강습 선생님께서 첫 달과 둘째 달은 '왜 안 나오셨어요'라고 물으시다가, 셋째 달부터는 '이번 달에 세 번 밖에 안 빠지셨는걸요'라고 말씀하신다.

다른 강습생들은 보통 개근하거나, 사정이 있어 한 두 번 빠지는데 비해 눈에 띄는 결석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며칠 결석을 하더라도 관두지 않고 다니다 보니 자유영 배영 평영을 할 줄 아는 상태다.

(대망의 '접영'을 배울 날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차근차근 쌓이는 상황을
즐기며 나아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활동에도 이 깨달음을 실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글쓰기! 글쓰기도 계속 쓰고 다듬고 노력하다 보면 "아이고, 내가 어느새 이것도 할 줄 아는 상태구나!" 하는 경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글쓰기 모임 라라크루 2기 완주했다!

올 하반기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두 번째 활동은 온라인 글쓰기 모임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내게 브런치는 가끔 필 받았을 때 콘텐츠 리뷰를 업로드하는 공간이었다. 수년간의 시간 동안 쿨쿨 재우다시피 했다. 브런치에 들어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활발하게 글을 쓴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학에 다니면서 대학 생활 에세이, 공연 활동을 하면서 공연과 콘텐츠와 활동 에세이를 썼던 때 이래로 글쓰기를 꾸준히 했던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온라인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기 전에는 1일 1글은 고사하고, 1주 1글 쓰기조차 "에이 어떻게 해 그걸…"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1주 1글을 넘어서 1주 2글 업로드를 지난 3개월간 해냈다! 라라크루 2기 동료들과 함께 달린 덕이었다.


2022년 하반기 3개월 간 함께 달렸던 라라크루 2기에서 나의 목표는 이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임 참여하며 세운 내 개인적인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1. 꾸준히 즐겁게 쓸 수 있는 나의 글감 찾기
2. 주 2회 글쓰기 완주.

운동과 도전, 콘텐츠, 일상에서의 깨달음 쓰는 것을 즐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공연 경험담, 한 두 문장 정도로만 메모해뒀던 소설 아이디어를 글로 풀어내고 싶다는 열망도 마주하게 되었다.


글에 대한 내 또 다른 열망을 알게 되었으니, 계속 글 쓰기 습관을 이어갈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자연스레 라라크루 3기에 지원했다. 2기를 지원할 때만큼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물론, 2기 활동 중 스스로에게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 망설였지만, 모임장님의 격려로 용기를 얻어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온라인 글쓰기 모임 라라크루 3기에 참여하는 지금, 내 목표는 이렇다.

첫째, 내 글쓰기 열망 실현한다!
  - 주 1회는 공연경험담과 소설 아이디어를 풀어낸 글을 공유한다.(1주2글이든 1주3글이든 꼭 1개!)
  - 소설은 아주아주 짧더라도 '상상 속 이미지, 한 두 문장의 아이디어를 글로 풀어내는 연습'을 하는 셈 친다. 나에게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상상만 하지 말고, 써보자는 것이다. 부담 덜어내고, 즐겁게.

둘째, 1주 2글 이번에도 완주한다!

셋째, 하루에 우리 크루원 글 2개 읽고 반응한다!
  - 카톡에 공유되는 글 링크에 집중집중! 모두의 글을 다 읽지 못하더라도 두 명, 두 개의 글에 집중!
  - 같은 조원이든 아니든, 라라크루 3기 크루원이라면 카운트 한다!

넷째, 매일 20분 글 쓴다!
  - 최소 20분이라는 말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프라인으로든 온라인으로든 20분을 확보해서 글을 쓰는 시간으로 보낸다.

또 도전 시작하는 나 파이팅!

3기 함께 달리는 모임장님, 그리고 동료들도 파이팅!

:D


커버 이미지 출처: Photo by Steven Lelham on Unsplash

매거진의 이전글 나도 모르게 1년 피드백을 하게 되는 연말이 돌아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