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yer Dec 03. 2015

#11. 일상을 전해주기

나의 일상 = 누군가의 비전/밑거름 자료

이미지 출처는 구글!(검색어: 일상생활)


1) 통학 중, 폰 메모를 뒤적이다가 에버노트의 내 노트북들을 읽었다. 작년에 열을 올렸던 노래수업1,2,3 그리고 두 번의 공연 연습 및 실연+해산 일지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새록새록 기억이 되살아나며 마음이 따듯해졌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녀석이야+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지금보다 더 똑똑한 거 같아 ㅋㅋ'

 

2) 동생이 올 가을/겨울들어 가장 많이 내 일상에 대해 듣고 싶어한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시기라서 대학생활에 관심이 많은가보다.

동생과 대화 중, 동생이 한 말: "카더라나 선생님들, 인터넷으로 전해듣는 거랑 느낌이 다르다. 확실히 생생하고 더 믿음이가."


3) 가끔 한참 전에 내가 썼던 일기나 메모를 보며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그 때, 그러니까 '일기를 썼던 과거의 나'는 명확하게 '현재의 나'의 문제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브런치를 처음 시작할 때, 두 개 매거진을 열었다.

그 중 하나가 지금도 가~아~~끔 쓰고 있는 '대학생활'주제.

(다른 하나는 버킷리스트 관련이었는데, 지웠다.)


해당 매거진을 열 때, '현재의 내게 일상인 이야기가 지금보다 이후의 나 자신,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매거진을 열었다.

요즘 동생과 자주 대화하면서 그 믿음을 더욱 '맞는 말이구나'하고 실감하고 있다.


내게 일상적인 대학공부/수강 이야기도 누군가에겐 꿈일 수 있다.

그냥 하루의 깨달음을 적어본 일기가 누군가에겐 훌륭한 조언이 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마는 거고, 들어맞으면 도움을 받는 거고!

그러니, 자기 일상을 오프라인에서든 온라인에서든 남겨두는 건 나쁠 게 없는 것 같다. ^^


2015.12.3.나무


*눈이 많이 왔더라고요. 미끄덩 조심조심~


**<시카리오>영화를 조조로 봤는데, 출구조사를 하더라고요?! 첫 개봉일 첫 영화였나? 재미있었나, 영상홍보 내용이 흥미로웠나, 인상깊은 장면은 어떤 것이었나 등등을 물어보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엔 "조심히가세요~"인사까지 밝게 해주신 알바생들! C영화관 알바 분들을 '미소지기'라고 하지요? 오늘 만나서 제게 설문을 하신 두 분은 정말 미소가 지어지게 절 대해주시더라고요^^

나도 그런 사람 돼야지.


***잠깐, 근데 출구조사도 대상이 있나요?

나만 물어보던데...?!

작가의 이전글 #10. '경쟁'에 대한 기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