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일으키는 힘, 결국 나를 믿는 단 한 사람

자기 신뢰

by 글빛현주


"니가 뭘 할 수 있겠어.

노력도 안 하고, 쉽게 포기하고.

야!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

또 돈만 버린다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

그게 가장 잘하는 거야."


"그렇지만… 이번엔 다를 수도 있잖아.

혹시 알아, 잘할 수 있을지."


"또, 또 헛된 꿈 꾸고 있네.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했지."


가장 잔인한 말은 세상 밖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마음을 파고든 상처는

끊임없이 반복되던 내 안의 목소리였지요.


나를 가장 못 믿었던 건,

언제나 나 자신이었습니다.


넘어질까 두렵고, 실패할까 무서워

한 걸음도 떼지 못하게 만든 사람.


세상의 어떤 적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를 묶어 두었던 사람, 바로 나였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내면의 그림자도 점점 커졌습니다.


‘안 된다’는 목소리는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들려왔지요.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있다는 이유로

못되게 굴었고, 의심했고

쉽게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와 돌아보니

나를 일으키는 사람도

나를 무너뜨리는 사람도

언제나 나라는 사실.


나를 믿는 힘,

내가 던지는 말의 무게에 대해

다시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나는 할 수 있다고!

두렵지만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 보자고.

세상이 나를 등진다고 해도

끝까지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글빛이음]글빛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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