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를 '지금'으로

by 글빛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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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를 '지금'으로 바꿀 실행력이 필요했다.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뜨거운 글, 뜨거운 사람

누구나 하는 말이 있다.

필요할 때 만나게 되는 글, 사람.

다 알고 있다. 나도 안다.

책을 읽다 그런 문장을 만날 때면 속으로 중얼거렸다.

누가 모르나. 알면서도 못하는 거지.

심술이었다. 부러움이 만든 질투였다.

나는 해도 안 된다는 생각을 달고 살았다.

실은 죽을 만큼 애써본 적도 없으면서.

핑계를 댔다.

나 좀 불쌍하게 봐줘.

나 좀 위로해 줘.

안타까워 보이지, 그렇지?

그런 마음이 가득했다.

위로인지 동정인지 모를 시간.

지나도 변하는 건 없었다. 답답함만 늘었다.

생각이 많다. 일도, 사람도, 상황도.

살면서 아, 정말 살 만하다 싶었던 날은 손에 꼽는다.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을 굴비 엮듯 줄줄이 달고 살았으니까.

지금이라고 다를 것 없다.

오늘 만난 문장,

입속에 맴돌다 툭 터져 나오는 말처럼

가슴이 뜨거워졌다. 눈가도 후끈했다.

아무리 좋은 말도

듣는 사람의 상황과 마음에 따라 다르다.

글도 그렇다. 어느 날, 어느 자리에서,

어떤 문장을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런 글을 쓰고 싶다.

멋진 문장이 아니라 솔직한,

있는 그대로의 삶. 날 닮은 글, 나다운 문장.

누군가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글.

그렇지, 맞아. 나도 해야겠다.

그렇게 삶이 조금 나아지는,

위로가 되는 글.

읽고 쓴다.

매일.

당연하다.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그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뜨거운 사람이 되고 싶다.

뜨거운 문장을 쓰고 싶다.

글빛현주 | 글빛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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