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오늘 재밌는 일이 있었어.
현장에 일하러 갔는데 점심을 시켜 먹을 수밖에 없었어.
식당에 가기가 어려 웠거든.
그래서 자장면을 시켰단 말이지.
근데 이 배달이 왔는데 젓가락이 없는 거야.
젓가락을 주지 않는 거에 체크를 해놨더라고.
요즘엔 일회용품 줄이기 때문에 기본값으로 설정이 돼 있던 거 같아.
저번에도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또 젓가락 없이 밥을 먹게 생겼어.
근데 생각해 보니까 다 방법이 있더라.
근처에 나무가 많았고 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 있었어.
그래서 아빠는 젓가락으로 쓰기 적당한 나뭇가지를 주어서 물로 잘 씻었어.
맛있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어.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생겨난단 말이야.
근데 그런 것들로 인해서 우리가 슬퍼하거나 억울해하거나 상처받을 필요가 없어.
왜냐하면 다 해결할 방법이 있기 때문이야.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런 것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아빠가 나무젓가락을 만들어서 식사를 한 것처럼,
너희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너희만의 방법으로 그것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야.
아빤 너희가 잘할 수 있다고 믿어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마.
너무 억울해하지 마.
아빠가 책에서 봤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성공하는 사람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지 않을 이유를 찾는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그거를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되는 거야.
근데 사람이라는 게 참 신기해.
'어떻게 하면 하지 않을까?'를 먼저 고민하거든.
아빠도 마찬가지야.
아빠가 최근에 달리기를 좋아하잖아.
매일 달리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빗소리가 조금만 들려도 '아 오늘 하지 않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나더라고.
폭우가 내리지 않으면 달리기는 할 수 있거든.
근데 하지 않을 핑계를 먼저 찾는 거지.
그냥 운동화를 신고 나가야 되는데 '비 오면 감기 걸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단 말이야.
너희도 비슷하지?
밥을 먹기 위해 나뭇가지를 찾았던 것처럼,
우리한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으면 돼.
어렵지 않아. 혼자 힘으로 안 되면 가족들과 함께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해결하면 되잖아.
그러니까 혼자 어려워하지 말고 함께 이야기하면 좋겠어.
어느새 일주일이 흘러서 금요일 저녁이네.
이번 주말에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