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계절은 반드시 올거야.

by 글곰

아빠는 오늘 북콘서트에 다녀왔어.

지난번 1호와 함께 갔었던 것처럼 작가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어.

오늘 만난 작가님은 '부아c'님이야.

매일 아침 따뜻한 글을 발행하며 우리에게 힘을 주고 있어.

출간한 책에서도 그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아빠가 온라인 글쓰기를 26개월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시작이 되셨던 분이야.

'일단 해라. 꾸준히 해라.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말을 믿었어.

그렇게 시작한 게 벌써 2년이 넘었네.


아빠와 함께 글쓰기를 시작한 분들 중에 이미 유명한 작가님이 되신 분도 많아.

그리고 글을 쓰며 삶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 분들도 있어.

오늘 그분들이 함께 북콘서트에 참여했어.


부아c님의 이야기 중 딱 하나가 아빠 마음에 남았어.

<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라는 작가님의 책에도 있는 이야기지.

"모두 각자의 계절이 있다."


우리는 사계절을 살고 있어.

따뜻한 봄은 언제나 겨울 다음에 오지.

추운 겨울을 버텨내야 봄이 오고, 열매 맺는 가을이 오는 거야.

물론 여름 비바람도 이겨내야 해.


이처럼 계절은 돌고 돌아.

우리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 잠시 힘들고 불편할 수 있어.

하지만 이 순간을 겨울이 지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며 어떨까?

그 뒤엔 분명 꽃이 피는 우리만의 봄이 올 거야.


너희가 보내는 소중한 순간을 잘 간직하길 바랄게.

이 기억이 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해.

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그날을 위해 성장하는 거야.

때론 모진 시련이 다가오겠지만,

나를 위한 계절이 곧 온다라고 생각하면 좋겠어.


아직은 모든 것이 좋고 행복한 때일 것이라고 생각해.

언젠가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너희만의 세상을 살아갈 거야.

항상 행복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해.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을 주는 이유는 하나님이 훈련시키는 중이라는 말을 들었어.

가장 좋은 계절, 가장 좋은 열매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해.


아빠도 최근 몇 년 힘든 시기를 보냈어.

너희들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살아가는 꿈을 꾸고 있었어.

작은 고통에 힘들어했어.

미래에 대해 두렵고 무섭기도 했어.

그래서 그 고통과 고난을 피하기만 했어.


하지만 온라인 글쓰기를 하며 달라졌어.

'지금은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다. 이 순간을 이겨내면 내가 바라는 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독서, 글쓰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어.

반드시 아빠의 계절이 찾아올 거라고 믿고 있어.

그 계절을 너희와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어렵고 힘들 때 엄마, 아빠에게 기대도 좋아.

너희의 계절을 기다리면서 천천히 함께 걸어가는 거야.

그리고 그 계절에 우리를 꼭 초대해 주길 바랄게.


함께 응원하며 각자의 계절을 만들어가는 우리 가족이 되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 너희 각자의 꽃이 피는 계절이 생각나더라.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응원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