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관심을 가지고 글감찾기.

우리 모두의 일상은 특별합니다.

by 글곰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지 않을까요?

독서, 글쓰기, 운동에 깊게 빠져 2024년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성과 중 하나는 '달리기'라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평소 운동이라고는 숨쉬기밖에 안 했던 제가 달리기를 즐겨 하다니 깜짝 놀랄 일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마다 당황한 표정을 짓습니다.

'네가 달리기를? 술 안 먹고 달린다고? 말도 안 돼?'

그냥 웃고 넘기지만 속으로 결심합니다.

'더 열심히 할 거다. 어떻게 되는지 한 번 지켜봐라'라고 말이죠.

소중한 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하다 보니 집 근처 공원으로 자주 가곤 합니다.

현관문만 넘어 3분만 걸어가면 조그만 공원이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런 좋은 곳을 두고 왜 저는 운동을 하지 않았을까요?

며칠 전 저녁 공원으로 향하는데 나뭇길이 너무 미끄러웠습니다.

살짝 내린 눈이 덜 녹았던 것이지요.

겨울 기간을 보내는 동안 자칫 잘못하면 다치겠더라고요.

소극적으로 행동하던 이전과 달라진 저를 발견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위치를 '다산 콜센터'에 남겼습니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니 조치를 부탁한다.'라고 말이죠.


온라인 글쓰기가 저를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조치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다시 찾은 공원에는 감사하게도 미끄럼 방지 장치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뿌듯한 마음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작은 관심이 제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되고 다른 분에게도 좋은 일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글쓰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기 위해 글감이 필요합니다.

글감은 일상에 작은 관심을 가지면 찾을 수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쳐다볼 때 나타나는 것이죠.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길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순간이 항상 같을 수 없습니다.

먹는 음식이 늘 같을 수 없고요.

다람쥐 쳇바퀴 도는 직장 생활이 매일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 속에서 의미 있는 작은 일을 발견해 보면 어떨까요?

작은 일에 집중할 때 우리 삶이 농밀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글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까요.

'내가 어떻게 글을 써? 특별한 일도 없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우리 삶은 매우 특별합니다.

60억 인구 중 우리는 오직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일을 경험해도 생각이 모두 다르죠.

이 생각의 차이를 발견하고 글로 적어보는 것입니다.

어려워 말고 짧게라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미국의 작가 조앤 디디온은 이야기했습니다.

"첫 문장은 대단한 문장이 아니어도 된다. 흠잡을 데가 많은 조잡한 문장이어도 좋다.

한 문장 한 문장 써라. 한 문장의 마침표를 찍기 무섭게 다음 문장을 써라"

저도 매일 겪고 있는 일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죠.

'왜 내가 이것을 한다고 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쓰는 이유는 장점이 많기 때문이죠.

우리 삶이 변화되는 그 첫 시작이 글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해보는 겁니다.

숨 쉬고 걷고, 듣고, 보고, 만지고, 느끼는 모든 것에서 가장 작은 일 하나만 찾아내 보는 겁니다.

작은 관심이 세상을 바꾸듯 작은 일 하나가 우리 삶을 반드시 바꿀 것입니다.

아주 작은 일을 찾아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나가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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