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엔 경제적인 이유로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로 월 천만 원 만들기', 'SNS로 누구나 돈 버는 법'등
저를 유혹하는 책이 많았습니다.
'그래 누구나 한다는데 나라고 왜 못해?'
키워드 검색에 신경 쓰며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글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2~3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쓰기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처참한 조회수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온라인 글쓰기에 흥미를 잃었습니다.
'또 실패하는구나. 내 인생은 제대로 되는 게 없네'라며
다시 한번 패배감에 휩싸였습니다.
마흔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무수히 많이 마주했던 패배의 순간입니다.
패배라기 하기보단 포기라고 이야기해야 하겠네요.
늘 걱정만 하고 제대로 행동하지 못했던 삶이었습니다.
몇 번 해보고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쉽게 포기하는 삶이었습니다.
세 아이들은 커가고 있는데 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책 몇 권은 온라인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게 해 주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써라. 세상에 없는 당신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쓰기로 삶을 변화하길 원했습니다.
그 이후 하루 한 개 포스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흔이 넘어 시작한 온라인 글쓰기.
1년의 이야기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부디 제 경험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