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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 Aug 25. 2020

Y의 제언 #7. "팬"을 만드세요

to. X님들께

안해본 것도 못할 것도 없는 경지에 도달해서도 모르겠는게 요즘 세대의 마음입니다. 안해 본 일도 알아서 해내고 못할 것 같은 일도 어떻게든 해내는 능력을 가졌어도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일을 함께 해 줄 부서원과 동료들이 필요하고 이들과 협력해서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해내서 더 높은 성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리더에게는 실무 능력은 기본이고 조직관리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괴팍해도 능력이 뛰어난 리더가 높이 평가받았다면 요즘에는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 소통하고 화합하는 리더가 대세입니다. 저도 회사생활을 하면서 보면 높은 성과를 내더라도 이전 방식만 강요하며 권위적인 리더는 그 자리에서 정체하거나 그 자리마저 지키지 못하는 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팬'을 만들면 일을 서포트해줄 뿐만 아니라, 리더들에게 중요시되는 평판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팬'들은 나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아이돌 가수나 뮤지컬 배우들의 팬덤 문화를 보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에게는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된 언행을 하면 냉정하게 판단합니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잘못된 소문이 생기면 대변인이 되어주고, 더 높이 나아가야할 때 지지자가 되어줍니다.


경영학적 관점의 조직관리의 프로세스는 리더가 조직을 통솔하고 관리할 수 있는 힘과 권한을 갖춘 다음 조직을 체계화시켜 나가면서 최종적으로는 조직원들의 존경심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조직원들이 스스로 팔로워십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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