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의 제언 #20. "반면교사"로 생각하세요
to. Z님들께
선배도 나도, 사수도 나도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경력과 경험이 좀 더 많아 많아 새로운 일과 상황이 힘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어려운 건 매한가지입니다.
성격과 인성적인 면에서도 사람은 누구나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장자나 책임자가 완벽한 인간형이기를 기대하면 안 됩니다. 기대해서 실망하고 상처 받는 것은 모두 나의 몫으로 돌아옵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저 사람이 어떻게 저 자리에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도 오랫동안 자세히 살펴보면 잘하는 것이 분명 있기에 그 자리에 올라갔을 겁니다. 업무적인 능력으로만 회사에 필요한 인력을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고, 조직에는 다양한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언행을 하는 사람이나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갖가지 이유를 만들어가며 업무를 회피하는 사람도 어느 회사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저럴 때 나는 저렇게 하지 말자, 나는 어떻게 하겠다 라고 다짐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으면 됩니다. 저의 경험상 악인을 통해서 뭘 하고 뭘 하지 말아야 할지 알게 되는 것도 있고 나 스스로 단련되기도 합니다. 한 평생 좋은 사람만 만날 수는 없으니 나쁜 사람을 만났을 때에도 내가 얻어가야 할 것을 찾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