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냐, 겨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짱짱하게 빛났고, 거세게 몰아치던 폭우의 시절이
마치 호우시절인냥 아쉽고 또 아쉬워
느즈막이 붉어진 서글픈 마음에
보란듯 하얗고 차가운 고백을 던져버렸다.
이제야 놓아버린 발그레함이
하얀 진심 위에 살포시 앉았고,
겨울은 차갑도록 질척거리며 그대로 끌어안았다.
얼렸대도 바래지 못 한 붉은 단심에
끝 내 뚝뚝 눈물 흘리며
따사로운 봄바람에 미련 한 자락 남기고 그렇게 떠나겠지
2024.11.28 가을도 겨울도 아닌 요상한 계절에...
그러면 결국 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