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드는 일
3rd of Feb day off
is it too late to say happy new year
날 선 마음으로 다른 마음을 다치게 하는 일은 마치 그들은 그럴 줄을 모르는냥 혼자 무기처럼 휘둘러 대다가 아무렇게나 쓰러져 앉아 후회하는 일
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는 일과 무력함을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으면 그것은 시간이 얼마나 드는 일이다.
반갑지 않은 어떠한 마음들은 나를 비척비척 찾아와 어린 마음에 속삭이듯 빈정대고 훌쩍 떠나버린다.
저열함에 직면해 이를 반성하며 부끄러이 받아들이는 용기
그 끝엔 초라한 마음으로 엉엉 우는 그런 알몸과도 같은 마음을 논하기엔 시간이 드는 일이란 말은 턱없이 단순하지만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주어진 영원한 시간 속에서 당연하게 반복적으로 갈구하고 실패할 것이다.
판단을 운운하며 이마저 고장 난 시계와 같이 시간의 핑계를 대는 일
시간의 약쟁이는 만만한 게 시간이지 나는 내가 이렇게 마음에 안 들어 어찌 살아가나 모르겠다 미스테리
건강한 소통엔 당연하단 말은 영원과 같이 존재할 수 없는 단어란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단어가 필요하고 자연스레 서로의 당연을 요구하고 시간을 들이며 해결하기를 반복적으로 노력한다.
이는 당연하게 겪어왔을 익숙한 마음이지만 늘 새로운 마음을 낳고 지속적으로 욕구와 책임, 욕심과 투기를 다룬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들은 잡기 놀이를 하듯 서로를 좇다가 놓치면 놓기도 잡히는 척 잡히기도 주머니에 넣어 숨기기도 손에 쥐면 잡아먹어버리기도
이 우스운 마음을 알면서도 모르는 바보 같은 바보들의 마음엔 바보 같은 사랑만이 있다.
주어진 운명이란 것이 존재한다면 결국 비슷한 결과에 닿겠지 늘상 어떠한 불안과 욕심에 사로잡혀 발버둥 치는 나에게 그녀는 마치 동화책 햇님달님 속 썩은 동아줄을 우리만은 잡지 않을 것처럼 그래 누가 알까
그런데 그런데 말야 마치 늘 나는 너보다 더 잘 아는 듯 너를 다그쳤지만
나도 썩은 동아줄을 잡지 않게 될 걸 내심 기대하고 혹시 잡게 되면 같이 수수밭에 떨어져 죽는 게 나쁘지 않다면 우리의 시간은 더 이상 삐뚤빼뚤하지 않을까?
왜 저래 잘 좀 어부바 못난이 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