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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ㄷㅏㄹ
Nov 29. 2022
음과 양의 술래잡기
간사한 인간의 마음이란..
어두운 그늘의 손아귀에 사로 잡혀 시야가 좁아졌을 때
다행스럽게도 밝고 따듯한 햇살이 내게 오라 손짓하네
무언가에 홀린 듯 본능적으로 햇살의 어깨에 기대려 할 때
나는 생각하고 느끼며 되뇐다 죽으란 법은 없다고
그늘 안에 있을 때는 몰라봤었다
내 그림자가 이토록 선명하고 아름다운지
괜스레 남에게 뽐내고 싶어 카메라를 움켜쥐었을 때
나도 모르게 새어 들어온 햇빛에 인상 찌푸리며 그늘을 찾네
나는 오늘도 열심히 술래잡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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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02 #1987 #수필 #에세이 #시 #음악 #농구 #작가 #I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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