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의식이 흐려질 때는 말이죠
밥을 먹고 난 뒤에 찾아와 주시는 이 고마운 졸음.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을 해도 맘대로 되지가 않지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공기의 흐름이 점점 느려지면서 나의 존재가 조금씩 사라져 공기와 함께 저 멀리로 날아가 버릴 거 같은 이 느낌.
그렇다고 당당하게 누워 잘 용기는 없고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고 애써도 맘 되로 되지 않을 때.
어쩜 이리 신기하게도 뒤에 엄마나 직장 상사분이 오신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좀 전에 머릿속에 웅얼됬던 단어를 오랫동안 고민한 것처럼 웅얼거리며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정신이 또렷해집니다.
간단히 말해서
내가 누군지, 여기가 어딘지 확실하게 알게 되죠.
우리 오늘은 졸음이 와도 조금만 참아봐요. 왜? 금요일이니깐요~오늘 일과를 마무리하고 나면 즐거운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조금만 힘내 봅시다.
이상하게 금요일은 안졸려요..왜죠?
유쾌한 오레오오의 일상을 좀 더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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