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단 빡센 쌍둥이의 삶을 견딘 에세이#어디든
생각해보니 그렇게나 많이 들었던 말은 없었던 거 같다.
"정신 사납게 그러지 말고 가만히 있어!"
사실 생각해보면 정말 정신없게 여기저기 뛰어다니긴 했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
정말 있는 듯 없는 듯 알 수 없게 아주 격렬하게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왜 또 화를 내는 건지..
물론 엄마가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 누워있었다지만
그렇다고 어디에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적은 없지 않은가?
보들보들한 샌드위치 속이 어때서 엄마 말처럼 가만히 있는데 왜..
그럼 어디 있으라고 말을 해주시건가..
3살 때부터 느낀 거였지만 , 정말 엄마의 맘은 알 수가 없다.
엄마가 만족할 만 곳은 도대체 어딜까요?
가만히 있으면서 욕먹으면 얼마나 억울한지 아는 자... 의 인스타